나의 이야기

건강검진

파란버스 2010. 5. 28. 18:15

 

       <----- 살이 많이 찐것 처럼 보이죠?  퉁퉁 부어있는 편도선 흑흑^^;;

 

지난 월요일 건강 검진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건강검진 신청을 했더니, 6월하순이나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러세요. 그다지 급하지도 않은데요.

전화상으로 간단한 문진하다가...

근데요. 턱 밑에 임파선이 피곤하면 가끔 부었다 빠졌다 하더니, 두달 전부터는 부어서 빠지질 않네요.

그 한마디에 최대한 빨리 날을 잡자고 하더니...

없다던 날자가 불과 5일뒤로 잡혔습니다.

그나마도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5일뒤로 잡았답니다.

 

건강검진 첫단계.

체중, 체지방 등 등...

지극히 정상이시네요. 복부지방 쪼끔 있는데 이 정도는 있어야 힘을 쓸 수가 있으니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간호사님. 3일 전부터 관리해서 밤 새 뺼거 다 뻇으니 체중 조절 당연히 잘 되었겠지요.

어쩄거나 좋다니 기분이 좋네!!!

 

여기도 초음파, 저기도 초음파.

이곳도 쿡 찔러보고, 저 쪽도 쿡 쑤셔 보면서...

대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보인다는...

 

기분좋지 뭐~

어쩄든 별 일이 없을 줄 알고 건강검진을 받는 중이기는 하지만.

 

이런 저런 검사 다 끝나고 수면 내시경.

어쩌고 저쩌고 싸인하시고.. 네/ 네/

혹시 있으면 짜르시겠다는 설명을 들으며 기분 좋게 잠들었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니.................................................................

위는 깨끗한데 장속에 용정이 있다.

크기는 1센티 아니 2센티쯤 되거나 조금 커 보이는데 혹시 알고 있었는가.

우선은 절제하지 않았는데 소화기 내과로 가라.

아니 알고 모르고 간에 있으면 짤라 내라고, 서약서 다 썻는데 왜 안 짤랐나?

여기서 짜르든 저기서 짜르든 어차피 돈 다 낼건데...

우물 쭈물하는 의사선생님.

 

뭐야? 문제가 있는거야?

간호사가 말한다.

오늘 절제하실거죠?

아 그럼요. 굶은 김에 해야지. 담에 하면 또 약먹고 고생해야지요?

 

아이고!!!

또 잠잤다.

2센티가 조금 넘는데 생각보다 붙어있는 면적이 넓어서 애먹었다나 어쨌다나...

 

작년에 동안산병원에서 싸게 해준데서 검진할 때, 뭐가 있는데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던거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생각이 잘 안난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다음 주 월요일 날. 결과 확인 하러 간다.

간호사가 주의 사항 일러줬다.

술먹지 말고, 피가 보이면 ..  배가 아프면 ..  잘못됐으면 ..   응급실로 오세요!!!

혹시 암병동이라고 문자와도 놀라지 마세요.

암 아니라도 암병동이라고 문자 갈 수 있었요.

네~ 감사해요. 암병동이라고 문자와도 씹어버릴꼐요.

 

아직까지 암병동에서 문자오진 않았는데///

괜찮으거지 뭐야.

 

그나마 다행이지 뭐야^^

 

위는 비교적 깨끗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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