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추운 겨울을 걷어내고 상큼한 봄바람을 맞이하는 나들이를 다녀왔다.
상록구노인회(회장 이종한) 소속 경로당 101곳에서 추천을 받은 어르신 404명은 26일 충남 예산군과 홍성군 일대 수덕사와 김좌진 장군 생가, 만해 한용운 생가 등을 둘러보는 ‘효도관광’에 나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른 아침 박주원 시장, 이순찬 상록구청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나들이길에 나선 어르신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모처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효도관광을 위해 버스에 오른 부곡경로당 송철수 회장은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나들이인데 주위의 도움으로 멋진 하루를 보내게 돼 너무 기쁘고 마음이 들뜬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날 효도관광은 국내외 여행 전문회사인 (주)대한여행사(대표이사 김정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대한여행사는 이번 어르신 효도관광을 위해 관광버스 10대와 식사 등 경비 전액을 지원했다.
1990년 대한여행사를 설립해 이끌고 있는 김정한 대표는 안산JC 30대 회장을 역임했고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경제불황으로 그 누구보다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더 위축돼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효도관광과 같은 어르신 지원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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