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08/08/11

파란버스 2008. 8. 23. 00:34

민이건데... 

 

  2008년 8월 11일 월요일, 오후 17시 48분 34초 +0900
 

 

 

 

동민이는 얼나나 착하고 이쁜지 몰라요.

박태환 선수도 너무나 잘 하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사실 우리 동민이도 너무나 잘 하고 있기 �문에 금메달 아니라 다이아몬드메달이라도 걸어주고 싶다니까요.

사랑하는 아가야.

잘 지내고 있지?

동민이 잘 지내는 소리가 안산에서도 들려.

언니 오빠 친구들 모두모두 행복하게 해 주고 있는거 맞지?

그제께가 오빠 생일이었잖아?

오빠 생일 선물로 뮈 받았게?

아 글쎄 이놈이 숙제를 안해가서 학원에서 나머지 공부를 하지 않았겠니?

엉덩이 빳다 10대 때릴려다가, 생일 선물로 용서해 주고 말았구나.

동생이 있었으면 더 멋진 선물 받았을 텐데...

달랑 맴매 용서받고, 손바닥만한 쪼코케익 선물받고.

그래도 우리 오빠 참 착하다.

다른 불평 한마디도 하지 않는 거 있지?

진짜 진짜 엄마 아빠는 너무나 이쁘고 착한 아들, 딸이 있어서 무척 행복해~

동민아.

고마워 행복한 아빠로 만들어 줘서...

사랑하는 아가야.

이제 쪼끔빡에 안남았네.

미국에서 돌아올때 미국식구들이 진짜 이쉬워할 정도로 모두를 사랑하고 와야한다.

행복한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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