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에 오르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춘천가는 고속도로를 달려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른 가평 휴게소.
마침 페루의 전통 악기인 '안따라'를 연주 중 이었습니다.
영혼을 정화시키는 듯 한 천상의 소리로 듣는 '외로운 양치기'는 길 떠나는 발길을 아쉬워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청평사로 내려 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또한 눈에 들어 오는 산세들은 가슴의 때를 벗겨 내는데 충분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이름하여 '구멍바위'
별거 아닌듯 보이시죠?
경사가 쎈데다가 보기보다 구멍이 작아서 살짝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누구에게???
'콜라' 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마니아에게~
자 어디 한 번 볼깨요?
이 아저씨 살짝 긴장한듯 보이지 않으세요?
아이쿠야!!!
무사히 빠져 나왔따~~~
우와~~~
저 아래로 소양호가 넓게 펼처져 있습니다.
소양호를 둘러 싸고 있는 산들은???
네 첩첩산중 맞고요.
높고 험한 길을 택해 또 산길을 한참 걷다 보니
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납니다.
암벽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등산객들 위로는 이제 새순을 틔워 올리는 홍송의 솔잎 향기가 싱그럽고
그 아래로는 산 속에 포근하게 자리잡은 청평사의 경내가 보입니다.
청평사와 소양호 그리고 오봉산이 함꼐하는 모습
저는 청평사와 더 가까와 졌습니다.
어떤 분들은 말씀하십니다.
김정한 사장은 나이도 안먹는다고...
세월이 흘러도 모습이 변함이 없다고.
과분한 칭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겸손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분 이 주목나무 님은 20년전에도, 10년전에도 그리고 작년에도 500살 이었거든요.
진짜로 나이를 안먹는군요.
호랑이 끔 꾸고 세상에 태어 난 동현이 생각에 산신각을 들렀습니다.
산신각 내부에는 산신령님과 호랑이 그림도 함께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아까워서 못올리겠습니다 ^^* 메롱~~
꽃잔디와 함께한 조그마한 산신각의 모습이 정겹지 않습니까?
대웅전의 단청과 함께한 산신각의 모습입니다
많은 신도들이 화려한 등을 달았습니다.
멋집니다.
배산임수 명당 터라는걸 바로 알아보시겠죠?
청와대 보는듯 하지 않으세요?
참으로 멋집니다.
여기요?
구송폭포랍니다.
물이 별로 많지 않았서...
그래도 꽤 높고 멋있다고요?
^*^~
키 높이 구두좀 신겨 봤지요~~
뭐지요?
나무 그늘 밑에서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나요?
초록의 나뭇 잎과 졸졸흐르는 맑은 시냇물
아랫부분의 누렇게 보이는 부분은 암반이고, 그 옆의 빨간건..
작년 가을에 붉어진 단풍입니다.
물이 너무 차고 맑아 아직까지도 물속에 가을 단풍을 담고 있는 중이랍니다.
여러분 이런 길을 언제 걸어 보셨는지요?
세상 낙원을 가는 길입니다.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유람선을 타고 춘천으로 갑니다.
여기는 춘천 소양호의 선착장입니다.
공중 부양선도 보이고 저 멀리서 들어오는 모터 보트도 보입니다.
배 터미널입니다.
혹시나 못알아 보는 분이 계실까봐
붓들고 가서 크게 썻습니다.
'소양강 다목적 댐'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국가 기반 시설인데 공개해도 되나????????
댐 방류구 쪽입니다~~~
오봉산 등반 여행의 하이라이트.
춘천 닭갈비드래요~~~~
아이고 맛있게도 얌냠...
즐거운 산행 끝!!!!!!!!!!!!!!
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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