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상록노인대학교 2012 입학식

파란버스 2012. 3. 23. 02:35

 

안녕하십니까.

 

봄 빛 화사한 날 상록노인대학교에 입학하시는 노인 대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오늘 입학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 해주신 김철민 안산시장님과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직무대행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의 참석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상록노인대학교는 그 어느 세대보다도 많은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신 귀한 분들을 학생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각 가정에서는 집안의 최고 어른이시며 경로당의 회장님도 계시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사람은 살아가면서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는 정신으로 상록노인대학교에 지원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노인대학생 여러분의 배움의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하여

앞으로 상록노인대학의 명 강사진들은 노인대학생들의 눈을, 귀를, 또한 마음을 즐겁고 윤택하게 해드리기 위하여 모든 열과 성을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노인대학생 여러분께서는 강사들의 강의를 남의  것이기 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 보다는 내 것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 것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을 나 혼자 유일하게 소유할 것이 아니라 내 주위의 모든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주시길 기대합니다.

 

신입생 여러분께서 수업을 받는 일년의 시간동안 일어날 수도 있을 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말고, 지나가는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마십시요.

여러분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들을 반기시고, 여러분을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십시요.

그리고 비워두세요.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니까요.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의 인연이 소중하고 복된 만남이길 기원합니다.

 

많은 희망과 열정을 가진 노인대학 신입생 여러분의 멋진 2012년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또한 돌아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상록노인대학생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 속에 원하는 바 모두를 이루시기를 기원하며 인사에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