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사회
아직도 가야 할 길.
파란버스
2009. 9. 20. 13:39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당신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을 가두어 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 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애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인생는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있는 화살인 당신의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 보내야 한다.
사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냥하고
하느님은 그 화살이 날렵하게 멀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사수의 손에 들어간 힘을 당신은 기뻐하리라.
왜냐하면 하느님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그 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 M.스카 펙 중에서 칼릴지브란의 시-